일상
나 오늘
멋대로g
2009. 11. 18. 17:34
2009년 9월 19일
술 마시고 죽자고 놀 거다.
나 완전히 술에 꽐라가 돼서 미친 듯 머리를 흔들어 줄 생각이다.
그리고 아마도 나의 여름 방황은 오늘 쯤에서 마무리를 지을 생각이다.
외로울 때는
술을 마시고 춤을 추기 보다는,
혼자 여행을 다니며,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볼 것이고,
힘들 때는,
gossiping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우며, 내가 알지 못한 것을 알아갈 것이다.
나는 다시 그 똑부러지고 개인주의적인 지니가 될 것이다.
작년 겨울 아빠가 아프시면서 시작됐던 나의 다른 모습들.
다른 사람을 조금 더 배려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생겨 좋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에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내가 싫었고,
일이든 사생활에서는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 못했고,
공부에도 일에도 아무 것에도 집중을 못하면서, 동시에 집에도 오히려 소홀했고,
그랬던 나.
오늘부로 안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