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먹은 것들

멋대로g 2017. 9. 20. 19:28

일본이 완제품으로 된 먹거리 물가는 확실히 한국보다 싸다. 그리고 음식 맛도 괜찮고 정성도 좀 들어가 보이고. 

아래 있는 롤은 삼천원가량인데 마요가 들어가 있어 내 입에는 최고였음.

​너무 이른 활동을 하는지라 로컬 커피숍은 못 가고 만만한 스타벅스. 도토루가 그나마 로컬일텐데 아침에 흡연석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보니 커피맛이 똑 떨어져서 스타벅스를 찾았다. 스타벅스 물가도 우리나라보다 싸다는 것.

​이로하스 요 물맛이 괜찮아서 막 사서 마셨는데, 칼로리 표시가 100g당인 것을 나중에 알았다. 이 물 한 병 100칼로리. 거지.알고난 다음부터는 안 마심. 그러나 이미 맛 별로 먹어 본 후에 알게 되었고, 맛은 복숭아가 제일 나은 걸로.

​태풍에 만신창이 되어 후라노에 위치한 숙소만 간신히 찾아 들어가서 근처에 있는 마트에서 산 반값 도시락. 맛은 좋았다.

​후라노역에서 아침 일찍 나와보니 또 태풍으로 열차 전부 취소. 후라노의 라벤더는 포기하고 운행하는 고속열차로 삿포로 이동하기 전에 먹은역의 국수집. 

​커피 자판기가 그럴 싸해 보여서 아이스커피 마셔봤는데 개똥같은 맛.

​카레 돈까스. 돼지고기에서 돼지 냄새남. 

그래도 한 번은 간 도토루. 카페오레와 빵. 이렇게 다해서 4500원이니, 커피 물가가 확실히 괜찮다.​

된장 라면과 구운 오니기리. 반도 안 먹음.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게 짜다.

​물 맛은 다 똑같고.

​홋카이도 우유는 겁내 고소함.

​그 유명한 곤약젤리. 진작 먹어봤다면 사러 돈키호테 찾아갔을 텐데. 너무 늦었다. 정말 너무 과하게 맛있음. 미친 젤리 맛. 그러나 곤약젤리라고 칼로리가 낮은 건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