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12월 31일 저녁식사

멋대로g 2013. 1. 1. 13:11

이태원 지인 추천으로 찾아간 미키 크레올레. 그 지인은 맛있다고 강추했으나 난 사실 테이스팅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여기도 그냥 그랬다. 테이스팅과 별도 메뉴로 검보 시켜봤으나, 그냥 나쁘지 않은 맛. 이 가격에 이런 음식 그냥 그렇다. 진저에일 맥주만 5병 병나발을 불어주신 나. 생각해보니 진저에일 가격만 75000원이네. 밥 값이랑 다 얼마가 나온거야, 내가 계산을 안 해서 모르겠지만... 아 그만 얻어먹고 다녀야지. 그리고 맛집 추천해주는 그 지인은 개입맛이다. 다시는 그 주댕이에서 나오는 말 안 믿어. 자기 나름은 미식가라고 하는데 그냥 남들이 가는 비싸고 번지르르한 식당만 맛집이라고 알고 있는 겉멋만 든 인간. 맛집이라고 소개해 준 곳 중 마음에 드는 곳 하나도 없다. 난 식당이 작고 후줄근해도 한 가지 제대로 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곳이 좋단 말이지. 사실 나도 그닥 미식가는 아니어서 음식점 포스팅을 할 자격이 없지만. 아 그만 얻어먹고 나도 좀 갚으면서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