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보물이라 이름지을 수 밖에

멋대로g 2014. 5. 16. 18:05

사실 못 생겼다고 많이 놀리기도 하지만, 인생의 빛 같은 아이.

신기한게도 언니의 배에서 막 나온 아이는 일년이 지나도록 그다지 매력있게 다가오지 않았다. 시끄럽게 빽빽 울기나 하고 형부 닮아 예쁘게도 안 생긴 것 같고. 근데 정이란게 들기 시작하더니 걷잡을 수 없는 애정의 물결이 몰아치기 시작한다. 존재 이유만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니. 넌 보물이야라고 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