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카페인 업
멋대로g
2014. 10. 11. 03:13
마지막 커피는 마시지 말았어야 했다. 소주 마시다 말고 왠 아메리카노... 지금 새벽 두 신데 여태 잠이 안 온다. 역시 새벽은 사람의 기분을 이상하게 해. 책 때문인지 음악 때문인지,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느끼는 배가 꼬이는 설렘이 갖고 싶다.
계속 나 자신을 너무 미워했다. 미움 받을 정도로 형편없긴 했다. 그래도 나를 내가 가장 사랑해야지, 누가 아껴주겠어라는 생각이 든다. 나를 그만 미워하고 놓아줘야지! 내년에는 훌훌 털어버리고 너의 인생을 즐기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