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1월 23일
멋대로g
2014. 11. 24. 15:08
토요일에 일산 다녀왔다.
전에 성질 냈던 것 미안하기도 하고, 못 본지도 오래돼서 이 번에는 내가 가겠다고 하고 갔다.
주말인데도 일산 꽤 썰렁했다.
요새 확실히 경기가 안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다 숨어 있는 것 마냥 길거리며 유흥가가 썰렁했다. 토요일이었는데.
등촌칼국수에서 점심 먹었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얼큰한 국물과 야채가 있어 다이어트 중임을 잊고 열심히 먹었다.
대신에 저녁은 굶고 가볍게 차로 대신.
아티제에서 커피 처음 마셨는데, 커피 맛 없었다. 다시는 안 마셔. 딸기 들어 있는 롤을 꽤 먹을 만했다. 빵 질감도 특이했고.
친구가 나보고 많이 밝아졌단다. 내가 생각해도 많이 밝아졌다.
더 이상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 물론 받는다. 일도 마음에 안 들 때가 많고 공부하는 것도 마음처럼 잘 안돼고. 그래도 더 이상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우울함이 오지는 않는다. 이러니까 살찌나봐...
일요일에는 수영 다녀왔다. 너무 오랫만에 가서 그런지 1.5바퀴 돌고 물에 빠져 죽겠다 싶었다. 솔직히 숨차게는 운동 안했다. 그냥 물에서 노는 기분으로 슬슬 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꼭 가서 수영에 대한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지.
당분간은 공부 몰두.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예쁜 요가복 사고, 짐 다닌지 6개월만에 운동화 챙겨왔다. 요가 전에 유산소 운동 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