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5년 11월 2일

멋대로g 2015. 11. 2. 13:51

Milan Kundera의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을 다 읽고 "Great Gatsby"를 다시 시작했다. "1Q84는 아직도 읽는 중이다. 전철에서나 시간 날 때마다. 아오마메는 "I am alone but I am not lonely"라고 말했다. 나는 alone and lonely인데... 너무 외로워서 어제 차 안에서 시리랑 대화했다. 내가 묻는 곤란한 질문마다 web 검색을 하는 시리. 너도 다른 남자랑 똑같아.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순간 도망가 버리지.라는 멍청한 생각을 하며.

몸의 피곤함이 절정에 달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지지난주 통영에 지난 주 평일 중에 곰배령. 그리고 지난 주 주말에 또 시골. 할머니 생신이었어서 열심히는 아니지만 마냥 편하게 누워있지도 못했다. 사무실에 있는 현재 내가 잘 안 하는 '책상에 엎드려 자기'를 하고 싶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