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2일
[여행준비]
엄마랑 조카 데리고 태국,
베프랑 베트남,
여행으로...
심신이 나름 지쳤음.
이들이 힘들게 한 건 아니고, 혼자 여행이 너무 익숙해져버려 혼자 하고싶은 대로 못해서 꼬라지 난 상황 정도.
그래서 혼자 여행가려고 비행기표 샀음. 호텔 예약도 했음. 포켓 와이파이도 예약 완료. 비록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혼자 알차게 놀려고 삿포로 도착해서 바로 오타루 밤관광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후라노-비에이 관광하고 그다음날 일찍 삿포로 도착하여 구경 및 쇼핑하는 일정. 여행가방도 안 들고 인케이스 가방 하나 매고 갈 예정. 미친년 소리 좀 듣는 보라색 트렌치 입고 검정 바지 입고 티셔츠 두 개 가져가고, 속옷 및 양말은 버릴 것 들고 가고, 안 더우니 옷 안 갈아 입고, 그러면 사실 싸 갈 것도 없음. 요새 화장에 맛을 들여 면세품은 좀 싸지르고 다낭 갈 때 질러 논거 적절히 믹스해서 화장만 화려하게 하고 다닐 예정. 삿포로에서 마지막 날은 쇼핑을 좀 하긴 할 생각이라 그거는 그때 고민. 가방 하나 사서 넣던가 아니면 박스 포장 하던가. 나 또 무지가서 생필품 구매해 올 예정. 친구들 용 과자나 초콜렛 좀 사고, 우리 사랑하는 조카년 선물은 꼭 사와야지...
무주 대회 하고 바로 출국이라 미친 일정이지만 가서 밤에 자면 되지... 여행가면 어차피 밤 늦게 잘 안 나가 노는데 뭐... 이런 마음으로... 그리고 이번 달 은근 겹치는 스케쥴이 많아 그 때밖에 시간이 없기도 하고.
itinerary... 요새는 책 안 사도 되는 듯. 블로그가 짱.
[위통]
토요일 밤에 나발 분 맥주 네 캔 때문인건지, 요새 먹기 시작한 건강 보조제 때문인건지 위통이 왔다. 맥주 때문이어야 하는데, 왜냐면 나 건강보조제 약발로 젊어지고 싶어져서 사재낀 약의 양이 상당량. 오늘이 화요일이니 목요일까지 두고 보겠다.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다.
[사이클링]
내가 미쳤지 미쳤어. 어쩌자고 그걸 등록해서 이 고생인지. 일요일에 동부 5고개 훈련했고 마지막 5고개에서 또 멘탈이 털리심. 끌바는 안 했으나 중간에 두 번 셨음. 도대체 와이... 내가 뭔짓을... 나 미쳤음?이라면서 허벅지 달래가며 업힐연습. 월요일 심신붕괴로 운동도 안 하고 9시부터 처 주무심. 오늘 좀 살 것 같아 정신차려보니 대회 나가는 것 자체가 미친짓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