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8년 11월 28일

멋대로g 2018. 11. 28. 15:45

선택과 집중
당분간 일을 선택하고 거기에 집중하겠어.
오늘 클라이언트랑 미팅했다. 클라이언트가 베이징에서 온 기념으로 같이 에비스에서 점심 먹었는데 이 레스토랑 음식 먹고 나 아래위로 다 뱉음. 샐러드 위에 있던 치킨이 영 그렇더니. 덜 익은 계란 탓일수도. 닭만은 탈나면 안된다. 나 그럼 진짜 베지테리언 되어야 함. 요새 슬슬 생선도 가리고 있는데. 인스타용 사진이라며 찍긴 했다만 맛있거나 좋아서 찍은 건 아니다. 

자꾸 심장이 터질 것 같다. 터져버려라. 커피탓이야. 근데 심장이 이렇게 터질 것 같을 때마다 생각이 난다. 자꾸 좋게 포장하려고 하는 나를 발견한다. 아무리 좋게 어떤 식으로 포장하려 해도 거짓말일 뿐이다. 흔들리게 하지도 않는데 혼자서 흔들리지 말자. 그만해. 너를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무엇을 찾으려고 하는거니? 반복되는 관계의 문제. 너를 아끼는 사람을 너도 아끼는게 그것의 관계의 정석 아니겠니. 더 이상 차가움에서 거짓말에서 진실을, 따뜻함을 찾으려고 들지 말자. 그런 건 처음부터 보여지는 것이라는 거 누구보다 잘 알잖아. 아낌과 배려에서 사랑을 찾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