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5년 3월 13일

멋대로g 2015. 3. 13. 18:57

문득 요새의 나를 보니 그 분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마음이 많이 후덕해져 헛소리 및 개소리를 잘 받아주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 때만 해도 세상에서 나 혼자 힘들다고 생각하고 살았기에 잠깐이나마 옆에 있어주려고 했던 그 분이 버겁고 힘들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짜증도 많이 냈고 불편하게 만들었고. 이럴 때 만났다면, 그래도 잘 됐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최소한 내 쪽에서의 배려 및 감사를 표현할 수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