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월 29일
멋대로g
2013. 5. 29. 11:23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써내려간다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는다.
그래서 블로그를 더 열심히 활용해야지 하는데, 일에 쫓겨 하루하루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때가 많다.
같은 오피스에 있는 직원 하나가 그만 둔다고 해서 상사의 부탁으로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사회에서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싱글 여자의 입지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져 줄 것은 아니기에, 이거 해줄게, 저거 해줄게 이런 소리는 차마 안 나왔다. 꽤 마음에 드는 이기에 계속 같이 일했으면 하지만 회사 자체가 그렇게 매력적인 곳인지도 모르겠고, 제안하는 일이 그렇게 매력적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나부터도 8월까지만 일하고 그만 둘 생각을 하고 있기에 선뜻 어떻게 합시다라고 말을 하지는 못했다.
그냥 우물거리기 보다는 솔직하게 말하자 싶어, 나도 이런 부분이 힘들고 그래서 그만둘까도 고민한다, 그러나 분명히 지금 하는 일과는 다를 것이고 배우는 부분은 있을 것이다. 까지만...
나부터도 이런 소리 들으면 뭔 개소리라고 할 듯. 참 장자가 붙은 직위는 힘들구나. 나같이 독고다이형이 협업을 해야한다는 것은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