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받고 있다. 친구가 우울증 증상이 보인다고 하길래.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알아서 자존심 상한다. 내가 지금 상황에서 웃고 즐거우면 그게 더 미친 것 아니니? 그래도 나를 아끼는 마음에 상담 신청은 했다. 십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너무 달라서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억누르나 싶어서. 그래 이런 모든 일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은 알아. 그런데 안 힘든 것은 아니거든. 힘드니까 힘들어하고 아프니까 아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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