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는 이주정도 되었는데 아침에 굶는 것을 먼저 시작해서 효과성을 의심하고 있다가 아침에 하는 단식의 장점은 쉬운 것 밖에 없다는 글에 무릎 탁! 그 이후로는 3시 이후 금식 중이다.
3시 이후 금식 5일차에 느끼는 좋은 점 1. 요가가 엄청 잘 된다. 20대 수준은 아니어도 30대 정도 수준은 돌아온 듯. 2. 중간에 깨지 않고 온전한 잠을 잔다. 많이 안 자더라도 한 번 자면 떡실신 하는게 장점이었는데 요새 한참 새벽 1-2에 깼었다. 화요일쯤부터 11시쯤 잠들어 5시까지 정도 잔다. 3. 위가 약한 편이라 위의 상태가 안 좋을 때 역하게 넘어오던 그 무언가가 약해졌다.  4. 식사 시간 중 많이 잘 먹는 편인데도 살이 빠졌고 소화가 잘된다.
친구가 많이는 필요없지만 없이도 살 수는 없으니 주말만 모임을 위해 단식 해제하는 형태로 가보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3월 18일  (0) 2025.03.18
에너지 뱀파이어  (0) 2025.02.12
오른손잡이의 왼손 양치질  (0) 2025.01.11
2025년 1월 3일  (0) 2025.01.03
글을 씁시다.  (0) 2024.12.19

가끔은 아무 이유없이 죽고 싶을 때가 있다. 진짜 죽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힘들어서 미치겠다 그런 것도 아니지만. 삶이 그냥 너무 지리지리하고 그 안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받히고 치고 받고 하는 내가 가여워질 때. 우울해서가 아니라 삶이 문득 무의미해져서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때가 가끔씩 온다.
아침에 아무렇지도 않게 엄마와 이런 저런 농담을 하고 회사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서고, 미국에서 요청이 와서 전철 중간에 내려서 일을 처리해주고. 다시 탄 지하철에서 운좋게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그냥 죽고 싶어졌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헐적 단식 중  (0) 2025.03.22
에너지 뱀파이어  (0) 2025.02.12
오른손잡이의 왼손 양치질  (0) 2025.01.11
2025년 1월 3일  (0) 2025.01.03
글을 씁시다.  (0) 2024.12.19

직장 동료 하나가 엄청 난 에너지 뱀파이어이다. 본인은 자각 못하고 행동하는 것 같아 악의 없음을 이유로 1년 넘게 그냥 보다가 요새 본인에게 닥친 일을 핑계로 그 도가 넘어선 것 같아 나에게도 한계가 찾아 왔다. 이 나이에, 성인인데,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저런 일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데 생기지도 않은 앞날을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며 나의 에너지를 마구 갉아 먹는다. 앞선 경험이 담대하여 큰 그림을 보는냥 부정적인 언급을 끊임 없이.
너는 무엇때문에 그러한 어른으로 성장했니? 우리 나이에 직장 다니면 직위에 상관 없이 배울 것 많은 어른이어야 하지 않니?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헐적 단식 중  (0) 2025.03.22
2025년 3월 18일  (0) 2025.03.18
오른손잡이의 왼손 양치질  (0) 2025.01.11
2025년 1월 3일  (0) 2025.01.03
글을 씁시다.  (0) 2024.12.19

요새 오른쪽 어깨가 안 좋아져서 한의원을 다니며 침을 맡고 물리치료를 하고 있다. 선생님께 오십견이냐고 여쭤보니 그건 아니고 근육의 문제라고 하셨다. 침을 맡고 물리 치료를 받으면 그 며칠은 괜찮은데 일을 하면서 어깨의 나쁜 상태가 곧 되돌아온다. 나쁜 100을 침과 물리 치료로 80으로 되돌리고 일을 통래 110으로 만드는 그런 느낌이다. 근본적인 치료방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른쪽 어깨만 유달리 아픈 건 오른 손의 사용이 많아서임은 확실하다.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일상에서 필요란 세세한 손놀림은 모두 오른손이 담당하니까. 그렇다면 오른손을 덜 사용해야 하겠지, 왼손을 많이 써야겠지.
그래서 시작한 첫번째 왼손으로 양치하기. 오른손으로 할 때는 가끔 분노의 양치질이라고 느껴질만큼 후다닥 세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왼손은 서투르다 보니 입 안에 구역을 나눠서 오히려 천천히 꼼꼼하게 닦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구석구석 양치가 되는 느낌은 아니어서 양치하고 치실이 필수. dexterity는 손기술을 의미하지만 그 어원은 오른쪽이라고 한다. 왼손의 dexterity를 높이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3월 18일  (0) 2025.03.18
에너지 뱀파이어  (0) 2025.02.12
2025년 1월 3일  (0) 2025.01.03
글을 씁시다.  (0) 2024.12.19
2024년 6월 21일  (0) 2024.06.21

'취미 >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랑 교토  (0) 2023.09.19
마이산탑사  (0) 2023.05.03
전주 한옥마을  (0) 2023.05.03
Taiwan Day 6  (0) 2023.04.25
Taiwan Day 5  (0) 2023.04.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