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홀로서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뭘 기르는 게 좋아. 아이든가, 화분이든가. 그러면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게 되거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상처를 주고 아무런 결과도 맺지 못했다고 해서 나의 사랑이 의심받을 수는 없다.

Tuesday.

Dearest,
I feel certain that I am going mad again. I feel we can't go through another of those terrible times. And I shan't recover this time. I begin to hear voices, and I can't concentrate. So I am doing what seems the best thing to do. You have given me the greatest possible happiness. You have been in every way all that anyone could be. I don't think two people could have been happier till this terrible disease came. I can't fight it any longer. I know that I am spoiling your life, that without me you could work. And you will I know. You see I can't even write this properly. I can't read. What I want to say is I owe all the happiness of my life to you. You have been entirely patient with me and incredibly good. I want to say that—everybody knows it. If anybody could have saved me it would have been you. Everything has gone from me but the certainty of your goodness. I can't go on spoiling your life any longer. I don't think two people could have been happier than we have been. V.

우리는 이렇게 각자 지금도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심하게 치명적으로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아무리 중요한 것을 빼앗겼다 해도, 또는 겉면에 한 장의 피부만 남긴 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버렸다 해도, 우리는 이렇게 묵묵히 삶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손을 뻗어 정해진 양의 시간을 끌어모아 그대로 뒤로 보낼 수 있다.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어떤 종류의 일들은 되돌릴 수 없어. 한 번 앞으로 나가고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지. 만약 그때 뭔가가 조금이라도 뒤틀렸다면 그건 뒤틀린 채로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마는 거야.

그리고 살면 살수록 실제의 삶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때마다 와전되고 부언 첨삭되어 원전을 확인할 수 없도록 각색된 구전이란것을 깨달았다. 삶이란 아귀를 맞추는 것을 단념하고 해독을 유보한 채 다만 자신의 진실을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혜규는 사람이 태어나 살아가는 이유가, 이 세계에 새겨진 원전과 원전 사이에서 저마나 하나씩의 이야기를 만들어 신에게 바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은 행복인지 불행인지, 선인지 악인지, 짧은지 긴지를 묻지 않고 얼마나 이야기다운가를 물을 것 같았다.

 

가능한 완전히 절망하기를...... 손 앞에 잡았던 것을 놓고 담담해지는 것은, 어찌할 수도 없는 경우엔 그것도 하나의 생존 방법이다.

소용돌이 바람 같은 혼란스러운 열정이 가라앉으면 다시 서로가 다만 인간으로 보일까? 만났지만 아직 한사코 사랑을 시작하지 않았던 때처럼, 건널 수 없고 뒤섞을 수 없는 서로의 인생이 다시 선명하게 보일까.

늘 남과 ‘달리’ 생각하고 행동한 덕분에 그는 허풍쟁이, 노출증 환자, 과대망상자로 불렸다. 그러나 환상적이고 독특한 달리만의 예술세계는 누구도 흉내 내지 못했다. 달리는 “굶을 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 없다”, “내 안에는 천재가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독하게 자신을 사랑한 그는 바람대로 ‘살바도르 달리’가 되어 세상을 떠났다. 살바도르 달리, 그 외에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삶이었다.

비 오는 어느 날 한밤중에 ‘띵동~!’하고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여고 시절 친구다. “친구야, 내리는 빗방울 수만큼 행복해라”라는 내용이다. 빗방울 같은 행복이 후드득 떨어졌다.

소설가 야마가와 겐이치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라는 독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네 자신을 좋아해 준다면 한 명 더 느는 건 확실해!”

내가 일본에 남아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가만히 집에 처박혀서 구미코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정도다. 아니, 구미코는 돌아오지 않는다. 나를 기다리지 마세요, 나를 찾지 마세요, 하고 그녀는 분명히 편지에 썼다. 물론 어떻게 말하든 나에게는 구미코를 언제까지고 기다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점점 소모되어갈 것이다. 더 고독해질 것이고, 더 어쩔 줄 몰라 방황할 것이며, 더 무력해질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누구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번 손상된 것은 그것이 완전히 소멸해버려도 역시 영원히 손상된 거야.

출처

1) 영문: https://www.theschooloflife.com/thebookoflife/when-do-you-know-you-are-emotionally-mature-26-suggestions

2) 국문: https://brunch.co.kr/@theschooloflife/41

1. You realise that most of the bad behaviour of other people really comes down to fear and anxiety – rather than, as it is generally easier to presume, nastiness or idiocy. You loosen your hold on self-righteousness and stop thinking of the world as populated by either monsters or fools. It makes things less black and white at first, but in time, a great deal more interesting. 다른 사람이 나쁜 행동을 하면 대체로 심술궃어서 혹은 어리석어서라고 추측하기 쉽지만, 당신은 그 사람이 두렵고 불안하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당신은 독선의 집착을 느슨하게 풀고 이 세상은 괴물이나 바보로 가득하다는 생각을 그만둔다. 처음에는 세상을 흑백논리로 바라보는 일이 줄어들고 시간이 흐르면 세상이 훨씬 더 흥미로운 곳으로 보인다.

2. You learn that what is in your head can’t automatically be understood by other people. You realise that, unfortunately, you will have to articulate your intentions and feelings with the use of words – and can’t fairly blame others for not getting what you mean until you’ve spoken calmly and clearly.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생각을 타인이 저절로 이해해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배운다. 안타깝게도 언어를 이용해 당신의 의도와 감정을 표현해야 하고, 차분하고 분명하게 말할 때까지는 상대방이 당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그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3. You learn that – remarkably – you do sometimes get things wrong. With huge courage, you take your first faltering steps towards (once in a while) apologising. 자신도 잘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사과하는 어려운 첫걸음을 뗀다. 

4. You learn to be confident not by realising that you’re great, but by learning that everyone else is just as stupid, scared and lost as you are. We’re all making it up as we go along, and that’s fine. 자신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당신처럼 어리석고 두려워하고 길을 잃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오히려 자신감을 배운다.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모자란 점들을 보충하고 그래도 괜찮다.

5. You stop suffering from impostor syndrome because you can accept that there is no such thing as a legitimate anyone. We are all, to varying degrees, attempting to act a role while keeping our follies and wayward sides at bay. 완전히 타당하고 적절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혹시 내가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사기꾼 증후군을 앓지 않는다. 우리는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전부 어리석고 변덕스러운 면을 막아내면서 어떠한 역할을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6. You forgive your parents because you realise that they didn’t put you on this earth in order to insult you. They were just painfully out of their depth and struggling with demons of their own. Anger turns, at points, to pity and compassion. 부모가 당신을 이 세상에 내어놓은 것은 당신을 모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모를 용서한다. 그들은 자신의 고통 속에 깊이 빠져 자신의 악마와 싸우고 있었을 뿐이다. 어느 순간 분노가 연민과 동정으로 바뀐다.

7. You learn the enormous influence of so-called ‘small’ things on mood: bed-times, blood sugar and alcohol levels, degrees of background stress etc. And as a result, you learn never to bring up an important, contentious issue with a loved one until everyone is well rested, no one is drunk, you’ve had some food, nothing else is alarming you and you aren’t rushing to catch a train. 이른바 '사소한' 것들, 예를 들면 취침시간, 혈당, 알코올 농도, 배경 스트레스 정도 등이 기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배운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중요한 논쟁은, 모든 사람이 푹 쉬고, 술에 취하지 않고, 음식섭취를 잘하고, 깜짝 놀랄 일이 아무것도 없고, 기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달려가는 상황이 아닐 때 하는 법을 배운다.

8. You realise that when people close to you nag you, or are unpleasant or vindictive, they usually aren’t just trying to wind you up, they may be trying to get your attention in the only way they know how. You learn to detect the desperation beneath your loved one’s less impressive moments – and, on a good day, you interpret them with love rather than judge them. 가까운 사람들이 잔소리를 하거나 불쾌하게 굴거나 앙심을 품으면 당신의 화를 돋우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게 그들이 유일하게 아는 당신의 관심을 끄는 법이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순간 그들의 절망을 감지하는 법을 배우고 기분 좋은 날에도 그들을 판단하기보다는 사랑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9. You give up sulking. If someone hurts you, you don’t store up the hatred and the hurt for days. You remember you’ll be dead soon. You don’t expect others to know what’s wrong. You tell them straight and if they get it, you forgive them. And if they don’t, in a different way, you forgive them too. 더 이상 토라지지 않는다. 누가 상처를 입힌다 해도 며칠 동안 그 증오와 상처를 쌓아두지 않는다. 당신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다른 사람들이 뭘 잘못했는지 깨닫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직접적으로 말하고 그들이 이해하면 용서한다. 만약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용서한다.

10. You realise that because life is so very short, it’s extremely important that you to try to say what you really mean, focus on what you really want, and tell those you care about that they matter immensely to you. Probably every day. 삶은 무척 짧기 때문에 진정한 의도를 똑바로 표현하고, 정말로 원하는 것에 집중하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당신에게 무척 중요한 존재임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일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는다. 아마 매일 그래야 할 것이다.

11. You cease to believe in perfection in pretty much every area. There aren’t any perfect people, perfect jobs or perfect lives. Instead, you pivot towards an appreciation of what is (to use the psychoanalyst Donald Winnicott’s exemplary phrase) ‘good enough.’ You realise that many things in your life are at once quite frustrating – and yet, in many ways, eminently good enough. 거의 모든 분야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믿음을 버린다.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직업도 완벽한 삶도 없다. 대신 당신은 (정신분석학자 도널드 위니컷의 모범적인 문구를 인용하자면) '충분히 좋다'고 인정하는 쪽으로 선회한다. 당신은 인생의 많은 것들이 꽤 좌절감을 주면서 동시에 꽤 충분히 좋다는 것을 깨닫는다.

12. You learn the virtues of being a little more pessimistic about how things will turn out – and as a result, emerge as a calmer, more patient and more forgiving soul. You lose some of your idealism and become a far less maddening person (less impatient, less rigid, less angry).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약관 더 비관적인 마음을 품는 것의 장점을 배운다. 그 결과 더 차분하고 더 참을성이 있으며 더 용서하는 영혼이 된다. 이상주의의 일부를 잃는 대신 훨씬 덜 미친 사람(덜 초조해하고 덜 경직되고 덜 화를 내는)이 된다.

13. You learn to see that everyone’s weaknesses of character are linked to counter-balancing strengths. Rather than isolating their weaknesses, you look at the whole picture: yes, someone is rather pedantic, but they’re also beautifully precise and a rock at times of turmoil. Yes someone is a bit messy, but at the same time brilliantly creative and very visionary. You realise (truly) that perfect people don’t exist – and that every strength will be tagged with a weakness. 모든 사람의 성격상 약점은 반대급부의 강점과 연결되어 있음을 배우게 된다. 사람의 약점을 따로 떨어뜨려 생각하기 보다는 전체 그림을 보게 된다. 누군가 다소 현학적이라면 그 사람은 동시에 아름답게 정확하고 혼란의 시기에도 바위처럼 단단하다. 또 어떤 사람은 약간 정신 없지만 동시에 매우 창의적이고 예지력이 넘친다. 당신은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강점은 약점이라는 꼬리를 달고 있다는 것을 (정말로) 깨닫는다.

14. You learn the virtues of compromise. You learn to settle in certain areas – and recognise that you’re being mature rather than weak when you do so. You might stay together with someone primarily for the children, or because you’re afraid of being alone. You might put up with some inconveniences because you know that a friction-free life is a mirage. 타협의 미덕을 배운다. 특정 영역에 정착하는 법을 배우고 그렇게 할 때 나약한 게 아니라 성숙해진 것임을 인정한다. 당신은 주로 아이들을 위해 혹은 혼자 있는 게 두려워서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 마찰이 전혀 없는 삶은 신기루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

15. You fall in love a bit less easily. It’s difficult, in a way. When you were less mature, you could develop a crush in an instant. Now, you’re poignantly aware that everyone, however externally charming or accomplished, would be a bit of a pain from close up. You develop loyalty to what you already have. 쉽게 사랑에 빠지는 일이 줄어든다. 아니, 사랑에 빠지는 일이 점점 어려워진다. 덜 성숙할 때는 순식간에 사랑에 빠질 수 있다. 이제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매력적이고 성공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약간의 고통이 있다는 사실을 통렬하게 깨닫는다. 당신은 이미 갖고 있는 것들에 충실해진다.

16. You learn that you are – rather surprisingly – quite a difficult person to live with. You shed some of your earlier sentimentality towards yourself. You go into friendships and relationships offering others kindly warnings of how and when you might prove a challenge.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자신이 함께 살기 꽤 어려운 사람임을 깨닫는다. 일찍이 자신에게 품었던 감상적인 마음의 일부를 버리게 된다. 언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꽤 불편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우정이나 관계를 시작한다.

17. You learn to forgive yourself for your errors and foolishness. You realise the unfruitful self-absorption involved in simply flogging yourself for past misdeeds. You become more of a friend to yourself. Of course you’re an idiot, but you’re still a loveable one, as we all are. 자신의 실수와 어리석음을 용서하는 법을 배운다. 과거의 잘못을 채찍질하는 것에는 아무런 결실 없는 자기집착이 관여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제 자신의 친구가 되어준다. 물론 당신은 여전히 바보이지만 우리 모두 그러하듯이 아직도 사랑스러운 바보이다.

18. You learn that part of what maturity involves is making peace with the stubbornly child-like bits of you that will always remain. You cease trying to be a grown up at every occasion. You accept that we all have our regressive moments – and when the inner two year old you rears its head, you greet them generously and give them the attention they need. 여전히 일부 남아 있는 고집불통의 어린아이 같은 자아와 화해해야 성숙해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 모든 면에서 어른이 되려는 노력을 그만둔다. 누구에게나 퇴행의 순간이 있음을 인정한다. 내면의 두 살배기가 고개들 들면 너그럽게 맞아주고 그 아이가 필요로 하는 관심을 준다.

19. You cease to put too much hope in grand plans for the kind of happiness you expect can last for years. You celebrate the little things that go well. You realise that satisfaction comes in increments of minutes. You’re delighted if one day passes by without too much bother. You take a greater interest in flowers and in the evening sky. You develop a taste for small pleasures.당신이 기대하는 행복이 몇 년동안 지속될 거라는 거창한 계획에 지나치게 희망을 걸지 않는다. 그냥 지금 잘되고 있는 작은 일들을 축하한다. 만족은 분 단위로 증가하는것임을 깨닫는다. 성가실 일 하나 없이 하루가 지나가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꽃과 저녁 하늘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 작은 즐거움을 만끽하는 취향을 기른다.

20. What people in general think of you ceases to be such a concern. You realise the minds of others are muddled places and you don’t try so hard to polish your image in everyone else’s eyes. What counts is that you and one or two others are OK with you being you. You give up on fame and start to rely on love. 사람들이 대체로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 원래 타인의 마음은 뒤죽박죽 엉망임을 깨닫고 타인의 눈에 당신의 이미지를 괜찮게 가꾸려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 그리고 당신이 지금 모습이라도 괜찮은 한두명의 사람들이다 당신은 명성을 포기하고 사랑에 의존하기 시작한다.

21. You get better at hearing feedback. Rather than assuming that anyone who criticises you is either trying to humiliate you or is making a mistake, you accept that maybe it would be an idea to take a few things on board. You start to see that you can listen to a criticism and survive it – without having to put on your armour and deny there was ever a problem. 남들의 평가를 더 잘 듣게 된다. 당신을 비판하는 사람은 당신을 모욕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실수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므로, 평가의 일부를 충분히 이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비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부인하거나 방어벽을 치지 않아도 얼마든지 비판을 결딘 수 있음을 깨닫는다.

22. You realise the extent to which you tend to live, day by day, in too great a proximity to certain of your problems and issues. You remember – more and more – that you need to get perspective on things that pain you. You take more walks in nature, you might get a pet (they don’t fret like we do) and you appreciate the distant galaxies above us in the night sky. 하루하루 자신의 문제와 사안을 지나치게 가까이 들여다보며 살아가는 경향이 있음을 깨닫는다.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더욱더 기억하게 된다. 자연 속을 더 많이 산책하고 반려 동물과 함께 살지도 모른다. (그들은 우리처럼 안달하지 않으니까.) 또 우리 머리 위 밤하늘에 머나먼 은하들이 있음을 안다.

23. You cease to be so easily triggered by people’s negative behaviour. Before getting furious or riled or upset, you pause to wonder what they might really have meant. You realise that there may be a disjuncture between what someone said and what you immediately assumed they meant. 사람들의 부정적인 행동에 쉽게 발끈하지 않게 된다. 분노하거나 화를 내거나 동요하기 전에 잠깐 멈추고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어떤 사람이 한 말과 당신이 곧장 추측한 그들의 본심 사이에 틈이 있을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24. You recognise how your distinctive past colours your response to events – and learn to compensate for the distortions that result. You accept that, because of how your childhood went, you have a predisposition to exaggerate in certain areas. You become suspicious of your own first impulses around particular topics. You realise – sometimes – not to go with your feelings. 자신의 특정 과거가 현재 일어난 일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결과의 왜곡에 대해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에 어떤 부분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음을 인정한다. 특정 주제에 대한 자신의 첫 충동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에 동조하지 않아야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5. When you start a friendship, you realise that other people don’t principally want to know your good news, so much as gain an insight into what troubles and worries you, so that they can in turn feel less lonely with the pains of their own hearts. You become a better friend because you see that what friendship is really about is a sharing of vulnerability. 우정을 시작할 때 상대방은 당신의 좋은 점만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오히려 당신을 괴롭히고 걱정시키는 일에 대하여 통찰력부터 얻고 싶어 한다. 그래야 그들도 자신의 마음을 괴롭히는 고통을 혼자만 느끼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할 수 있다. 우리는 취약점의 공유야말로 우정의 본질임을 알기 때문에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26. You learn to calm your anxieties not by telling yourself that everything will be fine. In many areas, it won’t. You build up a capacity to think that even where things go wrong, they are broadly survivable. You realise that there is always a plan B; that the world is broad, that a few kindly souls are always to be found and that the most horrid things are, in the end, endurable. 불안감을 다독이기 위해 모든 게 잘 될 거라고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많은 영역에서 일이 잘못될 것이다. 일이 어긋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나간다. 언제나 플랜B가 있음을 깨닫는다. 세상은 넓고 언제나 소수의 친절한 영혼들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며, 그래서 가장 끔찍한 일들도 참고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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