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게 맞는지 답이 없으면 멋대로 사는게 맞는 것...

점심 시간까지 앉아서 급한 일 처리하고 머리가 뽀개질 것 같아 스벅에 나와 있다. 삼진이면 아웃이야. 나한테 실수하는 사람 이제 그냥 넘기지 말아야지. 해꼬지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야. 안 보겠다는 거지. 본인의 불리한 상황을 피하려고 말을 바꾸며 날 이상한 사람을 만들어... 처음도 아니고. 이상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내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뭘까... 근데 기분 나쁜 것 보니 자존심이야. 자존감 아니야. 화를 풀자. 자존심이 상한 것 보면 결국 스스로가 인정하는 부분을 건드린 것이니까.
이러면서 자괴감에 빠져 인스타를 보는데

나랑 동갑인 이 여자. 좋아하지는 않지만 존경한다. 그래 뭐 까짓 거 work ha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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