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는 연어살이 들어간 파스타...
가격은 조금 비쌌던 것 같기도 하고... 베를린에서 먹었다.
독일에 있는 동안은 해산물이 먹고 싶었다.
고기와 감자, 빵에 너무 지쳐있던 나.
근데 맛은... 뭐랄까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았던 듯.



프랑크푸르트에서 먹었던 소세지. 나름 유명한 집이라고 찾아가서 먹었던 곳이다.
대낮부터 애플바인만 네 잔 쳐 마시고 헬헿레해서 다녔던 기억이 남는다.
소세지와 양배추는 소소, 감자 덤플링은 새로운 맛이었다. 그래도 역시 나에게는 애플바인이 최고였다.
독일에 있는 내내는 술 값으로 모든 예산을 초과했다.



요거는... 어디서 먹었는지는 잊어버렸지만 뭐...
이탣원에 내가 자주가던 독일 요리집이 있다. 이제는 그 사람 생각나서 안 가긴 하지만.
그 곳에 가면 학센이라고 독일식 족발요리가 나오는데, 곡 독일에 가서 먹어봐야지 했었다.
그러나 막상 독일가니 학센이라는 요리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뿐이고.
웨이터 아저씨한테 요거 주세요 그랬더니, 이거 knuckle이라 아가씨 못 먹어... 이러시는...
훗! 사뿐히 웃고 뼈에 붙어 있는 고기까지 싹싹 발라 먹었다...
물론 맥주도 웨이터 아저씨가 추천해주시는 것으로 신나게 마셔주고.
역시 맥주로 예산 초과.



요건 벼룩시장가서 길에서 사먹은 소세지와 일종의 크레페?
나도 알 수 없다.
크레페는 그냥 밀가루 떡이라 단 맛이 거의 없는 걸죽한 사과소스랑 먹으니 그냥저냥 괜찮았고...
커리부르스트는 뭐 어디나 맛있었으니...



이건 민박집에서 내가 셋팅한 소세지와 샐러드.
나 은근히 여성 스러운 여자였다.
그러나 이중에 내가 손수한 요리는 없다.
샐러드에 요거트 소스 뿌렸고, 소세지는 전자렌지에 데웠을 뿐이고.
그나마도 하나는 터졌다.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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