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이탈리아는 처음 간 곳이라고 그래도 사진을 조금이나마 열심히 찍긴 했다.
이 건 이탈리아에서 프레지덴떼 어쩌고 하는 진짜 유명하다는 피자집에서 4000원 정도 주고 먹은 마르게리따다.
이 때 스웨스에서 온 자식한테 삥 뜯긴 기억이 있어 좋지는 않다.
이탈리아 요리는 나에게 너무 짜서 한국에서 극저염식을 하고 막 유럽으로 넘어간 나에게는 조금 힘든 것이었다.
저 피자도 저만큼 먹고 싸갖고 가서 다음 날 아침에 다른 빵위에 얹어 먹을 정도. 


요건 만두같은 파스타.
이름 모르고 아무 가게나 막 들어가서 먹었는데, 아저씨가 너무 친절했다.
맛은 사실 만두나 다를 바 없었고.
슈퍼에서 파는 파스타가 아니라고 밖에 써붙이긴 했었지만, 나중에 사 먹어보니 다 그게 그 맛 ^^
난 미식가는 아니니.


이 가게는 내가 나중에 나폴리를 가게되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물론 각종 세금을 붙였지만, 그래도 가격이 괜찮았고, 무엇보다 음식이 괜찮았다.
빵도 맛있었고.
이 다음날도 저녁에 가서 스테이크랑 해산물 샐러드 먹었는데,
그 때는 너무 배가 고파 이성 상실로 사진을 안 찍었다! 

로마에서 지하철 노선도를 펴놓고 동전을 굴려 찾아갔던 곳이다.
역에서 내리는 순간 사실 식겁했다.
중국사람들과 인도 사람들이 가득했고, 뭔가 할렘같은 분위기 였던 곳.
중국집 가서 먹은 볶음밥과 만두...
역시 짰다.

깔끔한 피자집이었다.
맛은 있었으나 욕심을 너무 부려 결국 다 버렸다.

내 사랑 봉골레...
봉골레는 짜도 먹을 수 있다.
아 내가 집에서 만드는 봉골레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놀라운 사실!
정말 나름대로 요리에 소질이 있는 건가?

그냥 기본으로 먹은 펜네.
양이 너무 많아 먹다가 먹다가 버렸다 ^^

해산물에 목말라 고가에도 불구하고 그냥 먹어버렸다.
너무 비싸서 게산할 때 눈물 났다.
이탈리아도 바다가 가까워도 고기보다는 해산물이 많이 비쌌다.

가장 비싸게 먹은 피자. 
나름 고급요리고 유명한 식당이었지만, 역시 나에게는 조금 짰다.
웨에 해산물만 싹싹 발라 먹고 조용히 계산하고 나왔다.
서빙하는 분이 너무 미안해해서 내가 오히려 민망했던.
전 한국에서 저염식 했었거든요...를 이탈리아 어로 말하고 싶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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