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여자 순대국 처먹겠다고 여까지 기어오셨네. 너무 일찍 일어나서 할게 없기도 했다. 유명한 집이라는데 난 대창순대 이런거 아닌 듯. 엄청 진한 들깨국인데도 별도로 순대 껍데기에서 잡내가 난다. 처음에 뚝배기 크기 보고 양이 뭐 이래 그러다가 밥은 삼분의 일만 먹고 삼십분 걷고 커피숍 온 지금도 배가 안 꺼질 정도로 알차게 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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