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오가 그렇게 갔다. 5월 12일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유여사님께 이별을 고했단다.

나의 동생. 

가족 중에 누군가가 죽으면 보통 쉴 시간을 준다. 충분히 슬퍼하고 아파하라는 것이겠지.

내 동생이 그렇게 죽었는데, 난 아무렇지 않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다이바에 가서 바베큐 파티를 했고, 월요일에는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했다. 

미안해 가오야,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해 가오야, 충분히 아파하지 못해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클링  (0) 2018.06.11
가오야  (0) 2018.05.30
하나는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0) 2018.05.10
골든위크  (0) 2018.05.02
재즈바  (0) 2018.03.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