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지내고 3월 2일부터는 미금 출근이다.

요새 체력도 많이 약해졌는데, 버틸 수 있을까 싶다.

오전 수업 끝나고 삼성동부터 걸어오면서 괜히 마음이 짠해져서는 내가 좋아하던 장소들 사진을 찍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커피를 끊기로 해서 정말 안 마시고 있는데, 스벅은 자꾸 나를 부른다.

특히 삼성근처에 있는 이 스벅은 내가 좋아하는 투박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곳이다.

수업 끝나고 30분 정도의 여유를 항상 이 곳에서 보냈다.

이런저런 사색에 잠기기도 했고, 가끔은 공부를 하기도 했었는데...




내가 정말 먹어 본 곳 중에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파스타를 하는 그랑구스토.

비록 두 번 밖에 안 가봤지만 두 번 다 정말 맛있게 음식을 즐기면서 먹게 해줬던 곳이다.

물론 손님이 너무 많아 번잡한 느낌도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밀가루는 다이어트를 위해 끊어야하는 1순위이지만 그랑구스토에서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다면 까짓 얼마든지 먹고 미친듯이 운동하겠어!


판다를 닮은 주인이 운영하는 커피펄쓴김판다

드립커피는 맛있다.

무엇보다 판다모양의 간식거리가 매력적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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