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계1교부터 선바위. 딱 왕복 60키로. 팀원들은 수영하러 갔지만 난 빨간날이라 패스. 장어구이 먹고 커피와 케이크. 자전거타러 가는 날은 이런 재미가 있다. 먹고 수다떨고. ​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잉여인간처럼 지냈다. 침대에 붙어서 계속 미드 감상. 먹고 자다가 깨면 또 미드. 이런 게 싫으면서도 가끔은 이렇게 있는게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몸이 딱 이상해지기 일보직전이었으니까. 몸 상태가 저조하니 모든 일에 짜증이 났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내 인생에 다시 들어오려는 사람. 나조차도 거부감은 없다. 잠재의식 속에서 다시 넣고 싶어졌는지도. 다른 곳에서 상처를 받고 나면 오히려 생각이 났으니까. 근데 모르겠다. 굳이 다시 시작하고는 싶지 않다. 안됐던 이유를 고치고 싶지도 고치라고 하고 싶지도 고칠 것 같지도 않으니까. 따뜻한 말 한디가 그리웠는데 그 한 마디를 해줘서 고마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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