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름의 끝. 가치관의 흔들림. 의문과 반목.
세기의 사랑인가보다. 그렇게까지 해서 지키고 싶다면 친구로는 더 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 그러나 응원을 바라지 말라고 하면 너무 차가운 것일까? 듣고 싶지 않다고 하면 냉담한 것일까.
우리는 개인주의자였지, 이기주의자는 아니였어. 어느 순간 물꼬를 튼 이기주의가 평소에도 번져나오는 건 너의 부주의. 어느 한 곳에서 틀어져버린 이후로 모든 것에 상관 없어져 버린 너. 너도 여자이며 너도 가족이 있다. 같은 여자로 예의를 지키지 못했고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을 무참하게 짓밟아버린 것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미안함은 갖췄으면 한다만 그건 내 생각인 것이지.
사랑에는 육체가 중요하지. 그러나 그 못지 않게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해. 서로 믿을 수 없는 너희 둘이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사랑을 지켜낸다면 그 때는 사랑의 승리라고 응원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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