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밤의 거미원숭이"에서 연필깎이와 관련된 편을 읽고 있다가 생각해본다. 광적인 연필깎이 수집가인 배관공은 언제 마주칠지 모르는 골동품 연필깎이를 위해 항상 그것과 바꿔 줄 새연필깎이를 들고 다닌다. 우연은 만나기 어렵지만 내 인생에 의미가 있을 우연과 맞닥뜨렸을 때 난 뭔가 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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