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영화보고 퍼지게 울었다.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랄까. 유여사는 아빠 생각나서 우냐며 안쓰러워해줬다. 짠하게. 영화 자체는 나의 요 우울 감성이 아니었다면 솔직히 뭐라고 말했을지 모르겠다. 근데 날 펑펑 울 수 있게 해줘서 영화에 고마웠다. 류승용... 참 멋진 배우인 듯. 그 목소리의 깊이가 사람으로 하여금 우연히 길에서 듣더라고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그 것이고 또 넓은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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