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에서의 현사회 문제의식 표현.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주변에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묻고 싶다. 예술작품의 미학적이고 쾌락적인 면만 추구하는 나라서 이 번에 읽은 이 소설은 불편하다. 처음에는 뭐지, 김영하 작가가 이외수 작가의 삘을 추구하기로 했나? 기계와의 특이한 교감, 초인적인 능력, 이런 것들을 표현하기로 한건가라고 살짝은 실망해서 읽다가 접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내용이 술술 읽혀 끝까지 읽어보자 했더니 결국은 사회문제를 표현한 것이다. 작가조차 끝에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폭주족이라 불리는 아이들에 대해서 쓰고 싶었다라고 그렇게 밝히니 갑자기 머리가 띵~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긴 한 것 같지만... 그래도 역시 글은 잘 쓰는 멋진 남자다. 대학교 시절 나를 도서관에 몇 시간이고 머무르게 했던 멋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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