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들고 읽기 시작한지 이틀만에 끝내버린 책이다. 현재 ktx안에서 저리는 다리를 달래가며 마무리지었다. 세연, 즉 재키의 자살선언 이야기. 더 이상 혁명적이거나 영웅적인 인생이라는 꿈을 꿀 수 없는 젊은이들이여 자살하라!는 자살선언. 인상 깊었던 말은 절대자가 없어야 내 자신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 기존에 만들어진 기준은 바꾸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걸 따라가기 조차 힘들다는 것, 하지만 따라가려고 아둥바둥하는 것들은 자살할 가치조차 없는 것들. 이미 완벽하게 따라가서 일반인의 눈에 문제가 없어도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내가 새로운 기준이 되고 싶다면 자살하라!이건가? 기자가 쓴 글이고 그게 잘 반영되어 문체가 명확하게 떨어져 아! 따라 쓰고 싶다~ 이런 문장도 없었거니와 에피소드들의 나열에 그닥 매력을 못 느꼈음데도 이 사람은 탁월한 스토리텔러구나는 확실히 알 수 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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