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 때까지 견디게나.

최후의 악이 부드럽게 녹아

인격이 될때까지.

고통?

 

견디게나.

편안한 시간이란 쉬 오지 않는 법.

상처가 깊으면 어때.

깊을수록 정신은 빳빳한 법

 

생각의 끝의 끝에서라도

견디게나.

그 어떤 비난이 떼를 지어 할퀸다 할지라도

벼랑 끝에 선 채로 최후를 맞을지라도.

 

아무렴! 끝끝내 견디다가

산맥의 지리쯤은 미리 익혀 놓은 후

영영 죽을 목숨일 때

바위, 뻐꾸기, 청청한 나무.

뭐 그쯤으로 환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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