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경기도 못 나가 본 신입. 송도는 팀에서 나가는 분들을 위한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토요일 1시쯤 출발해서 일요일 6시쯤 집에 컴백했다. 자원봉사라 해서 그냥 노는 건 줄 알았는데 확실히 그건 아니었다. 전날은 그냥 코스 확인하고 같이 밥 먹는 수준이었지만 대회날은 출전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보필. 사진 찍기는 그냥 기본이고, 새벽 4시 40분부터 일어나서 깨우고 약 발라주고 장비 준비해주고 짐 챙겨주고. 하나하나는 사소하고 별 것 없는데, 하루 종일 하다보니 지치기는 한다는. 수영 1.9키로에 자전거 90키로 타고 달리기 21키로. 여자 선수도 꽤 많았다. 나야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꾸준히 해볼 요량으로 시작한거지만 거기에서 정줄 놓으면서 달리는 여자들 보니 나중에 잘 하면 하프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리고 션. 뭘까 이 남자. 기럭지도 길고 어쩜 저리 멋있는지. 역시 남자는 저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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