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있는 남자한테 약해
뭔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자신감있고 당당한 삶을 사는
정신병 걸린 것 같은 애들 말고
이성적인 건 아니고 뭔가 또 멋있다고 느꼈다
하루 종일 오룬쪽 눈에 덧붙여진 두 개의 쌍커풀이 사라지지 않는다. 나름 피곤하다는 증거인가보다.
사연있는 사람들이 그 걸 극복해내고 현재는 당당한 삶을 살고 있는다
좋아보인다
친구로 혹은 연인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런 이들은 어느 정도가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지를 몰라서인지 혹은 자신이
엄청난 상처를 이겨 낸 사람들이라 남의 상처가 우스워서인지
날선 칼로 마음을 베어버린다
상처 입고 숨어버린다
조용히 시간으로 상처를 치료하고는 또 다시 사연 있는 친구의 혹은 연인의 이야기에 환호한다
가까워진다
베인다
숨어버린다
역시 난
2016. 9. 1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