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기억을 남기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그 사람이 자주 쓰던 말을 내뱉고 나서 놀랄 때가 있다.

그 사람 그런 말은 했던 적이 있다.

나랑 싸우고 헤어지자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다짐하고 나면, 나와 같이 갔던 곳은 어느 곳도 가고 싶지 않았다고.

나는 그저 코웃음 쳤다. 그런 게 어디 있느냐고.

근데 막상 요새 내가 그러고 있다.

같이 자주가던 곳은 버스를 타다 지나만 가더라고 외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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