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괜찮아지고 있다.
밤놀이에 시큰둥, 어린 척 하며 사람 기만하는 짓도 이제 그만.
생각 없이 말하고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 자제 중.
술도 정신 놓을 때까지는 마시지 않으려 하고.
친구들한테 어린 애 같이 구는 짓도 자제.
요리하는 것에 관심이 생기고,
왠지 남자가 생기면, 이기적이지 않게 배려하면서 잘 해줄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주변의 아기들도 예쁘고.
옌장...
시집갈 때 된건가.
결혼은 역시 해야하는 건가.
너도 별 수 없이 변할 거라는 선배 말에 코웃음쳤던 게 일년도 안됐는데.
오늘 그 선배랑 술 마시기로 했는데... 닥치고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