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안에서나 밖에서나 혹은 뒤에서나

당신이 언제나 피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끝이 있는 것이 되고 싶었습니다.

 

선창에 배가 와 닿듯이

당신에 가까워지고

언제나 떠날 때가 오면

넛즛이 밀려나고 싶었습니다.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바라고 있지 않았던 것을

창 밖에 문득 흩뿌리는 밤비처럼

언제나 처음처럼 휘번뜩이는 거리를

남몰래 지나가고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찬 10계명  (0) 2009.12.08
10 success secrets bosses never tell  (0) 2009.12.08
백무산, "그대에게 가는 모든 길"  (0) 2009.12.08
정호승, "바닥에 대하여"  (0) 2009.12.08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0) 2009.12.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