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게 위로가 되는 이들. 지쳐서 얼어 붙었던 마음이 조금은 녹아 내렸다.
우리는 약 6년 전쯤 같이 일한 사이이다. 일년 혹은 이년 반까지, 그 기간은 서로 다르다. 그래도 내가 가장 오래 마지막까지 일을 해서 셋 모두 나와 겹치는 기간이 가장 많다. 비슷한 나이 대에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각자의 인생을 찾아 뻗어나갔기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직장에서나 사회관계에서 겪는 일이 비슷하면 남들보다 두 배 이상 동감해주고 공감해주고 격려하고 위로한다. 서로 바뻐 자주는 못 만나지만 일정기간을 넘기지 않고 자주 만나려고 노력한다. 이런 이들이 곁에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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