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운동 좀 했다.
사실 여세를 몰아 오늘도 운동 하고픈데, 빨래를 못해서 마른 운동복과 수건이 없어 운동을 못하는 슬픈 현실.
집이 너무 좁고 답답해서 운동하는 곳에서 샤워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면 국제 요가 자격증을 따야겠다. 요가가 나를 글로벌 트로터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현재의 직업이 그렇게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경쟁이 심하고 빡쎈 직업이라 돌아다니기 이전에 지칠 것 같다.
트레드밀에서 달리기 하면서 이런 저런 음악을 듣고 있다. 요새 꽂힌 가수는 zayn. 지지 하디드의 전 남자친구. 둘이 잘 어울렸던 것 같은데. 인간관계라는 것이 겉보기가 다는 아니니까.
인정하긴 싫지만 사겼으니까 전남친이라고 부르는 것한테 카톡이 왔다. 뭘 물어보길래 답만 하고 차단해버렸다. 틈새 공략할까봐. 만나는 동안은 그래도 남친이라 잘 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나보다. 이렇게까지 전에 만났던 사람이 싫어보기도 처음인 듯. 착한 척 잘 해주는 척 하는 것들 딱질색.
확실히 몸의 컨디션에 따라 감정선이 왔다갔다 한다. 이상한 더위와 에어컨 바람 속에서 몸이 망가질것 같다는 두려움.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집에 일찍 가서 빨래하고 청소를 해야 하는데 주말을 그렇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 싫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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