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시즌 1과 2를 봤다. 장진의 지휘 아래 다양한 호스트들이 나와서 쇼를 펼친다. 최근 시즌을 보다가 초창기 시즌을 보니 뭔가 고급지다는 느낌. 코미디언들보다 연기자 크루 구성이 많아 매 에피소드의 연기가 고급져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장진의 멘트도 생각해 볼 것도 많고.
이 시즌들이 방송 된 시점을 보니 2012년에서 2013년 즈음이다. 내 인생의 암흑기. 이런 좋은 쇼가 있는 줄도 모르고 뭐 하고 살았니 그 때. 아둥바둥.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했는데 그 것을 표시하는 것이 웃긴 일인 것 같아 내 마음을 감추고 아닌 척 하면서 동시에 이상한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기도. 이 모든 것들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기는 하지만.
지금이 더 나은 이유는 내가 조금 더 단단하기 때문. 나를 사랑하면서 남을 존경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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