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남과 ‘달리’ 생각하고 행동한 덕분에 그는 허풍쟁이, 노출증 환자, 과대망상자로 불렸다. 그러나 환상적이고 독특한 달리만의 예술세계는 누구도 흉내 내지 못했다. 달리는 “굶을 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 없다”, “내 안에는 천재가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독하게 자신을 사랑한 그는 바람대로 ‘살바도르 달리’가 되어 세상을 떠났다. 살바도르 달리, 그 외에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삶이었다.

비 오는 어느 날 한밤중에 ‘띵동~!’하고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여고 시절 친구다. “친구야, 내리는 빗방울 수만큼 행복해라”라는 내용이다. 빗방울 같은 행복이 후드득 떨어졌다.

소설가 야마가와 겐이치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라는 독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네 자신을 좋아해 준다면 한 명 더 느는 건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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