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9일


술 마시고 죽자고 놀 거다.

나 완전히 술에 꽐라가 돼서 미친 듯 머리를 흔들어 줄 생각이다.

그리고 아마도 나의 여름 방황은 오늘 쯤에서 마무리를 지을 생각이다.

 

외로울 때는

술을 마시고 춤을 추기 보다는,

혼자 여행을 다니며,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볼 것이고,

 

힘들 때는,

gossiping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우며, 내가 알지 못한 것을 알아갈 것이다.

 

나는 다시 그 똑부러지고 개인주의적인 지니가 될 것이다.

 

작년 겨울 아빠가 아프시면서 시작됐던 나의 다른 모습들. 

다른 사람을 조금 더 배려하면서 많은 친구들이 생겨 좋으면서 동시에 사람들에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내가 싫었고,

일이든 사생활에서는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 못했고,

공부에도 일에도 아무 것에도 집중을 못하면서, 동시에 집에도 오히려 소홀했고,

그랬던 나.

 

오늘부로 안녕이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주 토일의 나의 여정  (0) 2009.11.18
나지금...  (0) 2009.11.18
아 망할,  (0) 2009.11.18
피부과에 다녀온 날  (0) 2009.11.18
살을 빼는 이유  (0) 2009.11.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