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3일


한 일주일 빠져서 읽었다. 밤에 늦게 자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일단 손에 잡기 시작하면 놓지 못하던 책이었다.

조선시대 기녀이야기가 뭐 그리 와닿았다고, 마음이 같이 휩쓸려서 그런 것은 아니다.

요새 위태위태한 나의 상태에 신경질이 나 있던차에 차분하게 나를 생각해 볼 시간을 준 책이랄까.

어울리지 않는 놀이는 이제 그만이다. 어울리지 않는 옷도 이제 그만이다. 어울리지 않는 사람도 이제는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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