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처음으로 무척이나 추웠던 날.
친한 동생과 무작정 청계천의 등이 보고 싶어져 길을 나섰다.
미친 여자들처럼 홍대-이대-명동-종로를 돌아다니고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옮긴 곳.
청계천...
사람에 치여 죽는줄 알았다.
짜증 난 나를 달래 열심히 사진을 찍었던 동생. 편집까지 알아서 해준다. 고마운 것.
사진 속의 나는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다.
그저 춥고 괴로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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