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때는 잘 모른다.
막 생겼을 때도 잘 몰랐다.
근데 지금은 빈자리가 느껴진다.
허전하고 보고 싶고
옆에 없어 밉고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말만 그저 머리에서 맴돈다.

3월이 되면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에게 휴가를 주려한다.
항상 학교에 일에 바쁘게만 살던 나라
갑자기의 여유가 기대되고 두렵다.

이 휴가를 엄마만이 아닌 아빠하고도 같이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내일 쯤은 짙은 색으로 머리 염색을 하고 다음주쯤은 생머리로 돌아갈 생각이다.
이젠 방황을 할 이유가 없어졌으니 예전의 나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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