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그는 몰랐다.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rasum jazz festival (0) | 2013.10.05 |
---|---|
Lana Del Rey, "Young and Beautiful" (0) | 2013.10.01 |
배 (0) | 2013.09.21 |
Egon Schiele (0) | 2013.09.06 |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방법 10가지 (0) | 2013.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