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오른쪽 어깨가 안 좋아져서 한의원을 다니며 침을 맡고 물리치료를 하고 있다. 선생님께 오십견이냐고 여쭤보니 그건 아니고 근육의 문제라고 하셨다. 침을 맡고 물리 치료를 받으면 그 며칠은 괜찮은데 일을 하면서 어깨의 나쁜 상태가 곧 되돌아온다. 나쁜 100을 침과 물리 치료로 80으로 되돌리고 일을 통래 110으로 만드는 그런 느낌이다. 근본적인 치료방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른쪽 어깨만 유달리 아픈 건 오른 손의 사용이 많아서임은 확실하다.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일상에서 필요란 세세한 손놀림은 모두 오른손이 담당하니까. 그렇다면 오른손을 덜 사용해야 하겠지, 왼손을 많이 써야겠지.
그래서 시작한 첫번째 왼손으로 양치하기. 오른손으로 할 때는 가끔 분노의 양치질이라고 느껴질만큼 후다닥 세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왼손은 서투르다 보니 입 안에 구역을 나눠서 오히려 천천히 꼼꼼하게 닦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구석구석 양치가 되는 느낌은 아니어서 양치하고 치실이 필수. dexterity는 손기술을 의미하지만 그 어원은 오른쪽이라고 한다. 왼손의 dexterity를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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