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주는 커피가 쓰기만 해서 티옹바루 베이커리에서 도전해봤다. 내가 좋아하는 맛. 근데 가격 사악. 현금 결제가 안되어서 카드로. 자릿세 더해서 6300원. 작은 사이즈의 아아 가격이니까 사악하다고 느낌.

점심은 이온오차드 푸드 코트에서 먹었다. 면요리가 많길래 도전해봤는데 약간의 화장품 냄새와 돼지간이 섞여있어 실패. 저 국물도 돼지냄새나서 안 먹음. 너무 중국삘 나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겠다. 아무래도 외식은 태국식이나 차라리 일식으로.

그렇게 티가 맛있다길래 도전. 아는 맛. 괜히 라지시켜 배만 불림.


요리 안 한다 해놓고 결국은 장을 보게 된다. 사먹을게 마땅치 않은거지. 탄수를 안 먹기에는 해먹을 음식에 한계가 많아 스파게티면과 아라비아따 소스 사왔다. 그리고 김과자도 찾았고. 분해 전에 사진을 못 찍었는데 미니족을 먹음직스럽게 튀겨 팔길래 사봤다. 근데 기름져서 한 입 먹고 해체작업함. 후추랑 고추 많이 넣고 기름 빠지게 볶아 먹어야 할 듯.

남은 닭으로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여태 여기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음. 쌀밥은 꼭 안 먹어도 되는 나지만 끼니는 챙겨야 하는데. 아침에 호텔에서 주는 빵을 자꾸 먹게 되는 것도 살짝 불만이긴 하다. 주말엔 아침밥 안 주니까 뭐 먹을지 고민 좀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