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을 동반한 만팔천보의 여파로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내내 잠에 취해있었다. 역시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집 찾고 살림살이 정돈하고 나면 운동부터 다시 열심히 시작해야겠다. 그 사이에도 쉴 수는 없으니 앱보고 요가 하는 중. 오랜만이라 그런지 근육통이 왔다. 예전에는 근육통을 달고 사는 것이 일상이었던 적도 있는데 필라테스 할 때도 느꼈지만 근육이 없어져서인지 요새는 조금만 운동을 해도 근육통이 격하게 온다.
오늘 첫 출근 오리엔테이션을 기다리며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또 한 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란 사람 한국에 있을 때는 자꾸 남과 나를 비교하고 누가 얼마 벌고 어느 집 출신이고 이런 것들을 궁금해하게 된다는 것. 궁금해하지 않을 때도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이런 이야기가 대부분의 대화에서 주가 된다. 비교에서 비롯되는 번민에서 자유로워지자가 다시 한 번 내 인생의 숙제임을 깨닫는다.
해체 해 놓은 고기가 아까워서 볶아봤다. 진심으로 고기 빼고 다 맛있었음. 저 돼지족 고기는 버리는 것으로 최종 결론. 냄새가 뭔가 거슬린다.

그냥 셀프샷. 화장도 안 한다. 요새 뭐든귀찮아모드.

일요일 아침으로 먹은 빵과 오렌지. 공짜 오렌지라 그런지 좀 질기더라. 그래도 무조건 다 먹지~ 과일이니까. 진짜 빵녀 아닌데 열심히 먹고 있는 빵~ 아직 장보기가 익숙하지 않고 생각보다 슈퍼에는 레디메이드 푸드가 없어서.

일요일 치팅용으로 먹은 프라이드치킨. 너 먹고 내가 소화가 안돼서 빌빌 거리잖니… 너무 맛있어서 다 먹은 게 탈… 또 먹을거야, 여기 떠나기 전에~ 대만 스타일 치킨.

'취미 >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8  (0) 2022.06.19
싱가포르 #7  (0) 2022.06.16
싱가포르 #5  (0) 2022.06.11
싱가포르 #4  (0) 2022.06.10
싱가포르 #3  (0) 2022.06.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