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째 찾고 있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그 두 번째 사진이다.

평소 5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가평을 7시간이나 걸려 갔으니, 운전하는 내내 나의 짜증은 극으로 치올랐다.

그래도 우리 쭈는 나를 어떻게든 달래보겠다고 옆에서 온갖 고생 다 하고.

놀부 심보에 심청맞은 나는 기어이 우리 쭈를 엿 먹이려 운전을 시켜버렸다.

나의 이 싸가지는 참... 답도 없는 것.

그래도 가서는 바닥에 지긋이 누워 공중에 울려퍼지는 재즈를 들으며 너무 큰 행복에 젖어버렸다.

특히 새벽에 파티 스테이지에서 열렸던 가리온의 힙합 공연은 절대 잊지 못 할 추억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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