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갈 길이 없다 물러설 길도 없다

둘러봐야 사방은 허공 끝없는 낭떠러지

우습다

내 평생 헤매어 찾아온 곳이 절벽이라니

 

끝내 삶도 죽음도 내던져야 할 이 절벽에

마냥 어지러이 떠다니는 이 아지랑이들

우습다

내 평생 붙잡고 살아온 것이 아지랑이더란 말이냐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은숙 "정선아리랑"  (0) 2012.10.11
2012년 10월 11일  (0) 2012.10.11
주전자 수채화  (0) 2012.10.08
주전자 소묘  (0) 2012.10.08
Alain de Botton "Essays in Love"  (0) 2012.10.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