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2일
정말 미친 나는 살을 빼겠다는 핑계로 평일에도 홍대에서 클럽에 갔다.
티에 청바지 입고 운동화 신고 죽자고 흔들었다.
이 와중에 부비부비 하려는 병신들, 가뿐하게 무시해줬다. 동생들은 누나들이 남자 꼬시러 그런 차림으로는 클럽에 가지 않는 다는 것을 모르나? 남자를 만나고 싶으면 최소한 화장이라도 한다. 아니면 사람 많은 주말 클럽에서 예쁘게 서 있어 주겠지. 한산한 평일에 맨 얼굴 누렇게 떠서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묶고 운동화를 신고 미친 듯 흔들어대는 누나들은 정말 춤을 위해 클럽을 찾은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옆에 와서 비비는 것도 눈치 껏 좀 해줬으면 한다.
그러나 난 항상 쉽게 질리는 편이다.
쥬쥬도 마찬가지 인 듯.
이제 공부에 미쳐봐야 하나?
뭐 하나 오랫동안 재미있는 것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