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에 다녀왔다. 회사 동료와 가볍게 남산이나 오르자 하고. 외국인이 해방촌이라는 지역에 살면서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데, 아 맞다했다. 다르게 보이겠구나라는 생각. 나에게는 더 이상 새로움이 없을 것 같은 서울인데, 그들의 눈에는 또 다른 것. 나에게 도쿄가, 혹은 내가 살던 아다치구가 그랬듯이. 이 친구는 예전에 패션 전문 사진가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잠깐 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아주 결과물이 흡족. 그냥 나인데 보기 좋은. 요새 앱으로 사진을 몇 번 찍어봤는데, 거기에 나는 예쁘지만 내가 아니었어서 별로였거든.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느냐 했더니 빛이 중요하단다. 모르냐? 알고도 못 찍으니까 묻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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