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게 월요일을 맞아야 하건만.

역시 난 개입맛은 아닌가보다. 더 이상 제주대 기숙사 밥 못 먹겠다. 처음에 한 번만 신기해서 맛이 괜찮네라고 느꼈나보다. 그다음부터 악! 소리가 입에서 저절로 난다.

어쩔 수 없이 라면 하나랑 삼각김밥 사왔으나, 매일 육수 우려내서 끓여주는 엄마표 국과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잡곡이 들어있는 밥으로 아침을 먹고 있는 내게는 이것들도 고문이다.

나 귀하게 큰 여자야!

아직도 술이 안 깨네.

어제 친척오빠와 친척오빠의 거래처 사장님과 횟집 1차 후 오빠랑 둘이 꿩고기집 2차에서 둘이 마신 한라소주가 네 병. 기숙사 들어와서 엄청 토했다. 요새 술 마시고 토한 적 없는데, 이제 몸이 발악을 한다. 술을 줄이거나 소맥을 마셔야지. 역시 소주는 만만한 것이 아니었어.

근데 어제 갔던 꿩고기집, 택시기사님의 소개로 갔는데, 그런 곳이 진정 맛집인 듯. 국물이 정말 끝내줘요!를 연발하게 만드는 곳이었다. 그러나 취해서 가서 어딘지도 모르고~ 식당 간판도 기억도 안나고.

사실 타이핑을 하는 지금도 술이 깼다라고 하기에는 초큼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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