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바빠. 사진 찍을 일도 없고. 출근하지 않으면 아침 7시부터 일을 시작하고 점심에 30분 정도 낮잠을 자고 있다. 재택할 때는 운동도 안 빠지려고 하고. 운동 갔다가 그 사이에 온 메일이랑 업무를 처리하고 11시쯤 잔다. 그래서 하루가 엄청 길다. 

주짓수 관장님이 배운 거 자꾸 잊어버린다고 뭐라고 하시는데, 진짜 안 배웠는데. 내가 엄청나게 결석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나. 도장 초기 멤버라 그 동안 다 배웠다고 자꾸 구박하시는 듯. 드문드문 스파링 할 때 무섭다. 관장님들이나 다른 여자들하고 할 때는 괜찮은데, 체급 차이 있는 남자들하고 스파링하다가 어디 한 군데 부러질 것 같은 공포심이 들어 힘이 아예 안 들어간다. 엉터리로 하는 것 같아 보일까봐 미안하기도 하지만 내 몸이 더 소중한 걸 어쩌겠어. 나이가 들어 한 번 다치면 오래가니. 스트레칭을 더 공들이게 된다.

 

조카가 사랑하는 와플대학이 사무실 근처에 있어 벌써 두 번이나 먹었다. 이러니 살찌지. 허리 사이즈 재보고 정말 짜증이 확...

 

팀 회식으로 뽕족을 또 갔어. 넌 이제 정말 안녕. 자발적으로는 안 가.

 

포케가 너무 먹고 싶었지만 그렇게 맛이 아쉬웠던 곳. 나에게는 slow cali가 이치방!

 

두유 크림치즈 샌드위치. 나랑 같이 간 언니는 나보다 열살도 더 많은데 아직 엄청 날씬하고 예쁘다. 그 묘하게 나이를 모르겠는 매력이 있는... 옆에서 먹는 것 보니 역시 비결은 소식. 그 언니는 저 샌드위치 반쪽을 다 먹지 못하는 과.

 

도쿄 샐러드.

 

동료 추천으로 간 아키비스트. 분위기 좋았음.

 

돌솥밥이 14000원. 서울은 이제 물가가 미친 곳이다.

 

회사밥은 저렴이라 딱 그만큼.

 

보부상 같다고 찍어 준 사진. 나 왜 이러고 사니...

 

꽂히면 깔별/사이즈별 사주는거야...

 

우리동네 핵 맛있는 빵집.

 

아파트 상가의 미니베이커리. 여기 샌드위치 사랑.

 

농민백암순대 선릉점. 문열기도 전에 갔는데 40분 줄 선 거 말 안됨. 기다림이 침샘을 격하게 자극해서 특 사이즈를 시켰는데 저세상 양이더라는.

 

회식 때 먹은 차돌삼합. 강한 의지로 많이 먹어주려고 했는데 스스로의 기대에는 못미쳤다.

 

어처구니 없게 너무 맛있던 들기름메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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